<5판>경기 양주에 패션문화복합타운 조성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9 18:33

수정 2009.10.19 18:33


【의정부=이정호기자】 경기 양주시에 대규모 패션문화복합타운이 오는 2012년까지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은 섬유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을 고품격의 패션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20일 도 제2청사에서 국내 대형 의류업체인 LG패션과 ‘패션문화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임충빈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 구본걸 LG패션 사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 내용은 LG패션이 2012년까지 양주시 회정동 일원 3만9600㎡(1만2000평)에 패션문화복합타운을 조성, 양주시민을 근로자로 우선 고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섬유원자재를 먼저 사용하는 것 등이다.


LG패션이 양주지역에 들어섬으로써 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원부자재 관련 중소기업, 연구개발, 봉제, 섬유 공장 등 100개 이상의 협력사 및 관련 업체가 추가로 들어오게 돼 289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원자재 생산에 머물렀던 경기 북부지역 섬유산업이 대형 패션업체 유치를 통해 원부자재 생산부터 세계적 브랜드 제품의 생산과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갖추게 돼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그동안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브랜드 업체의 유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7월 중순 LG패션 관계자와 첫 협의를 시작한 후 3개월여만에 유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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