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 대학 선정..13개대 탈락>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7 11:37

수정 2010.03.17 14:48

올해 교육역량 강화사업으로 85개 대학에 2600억원이 지원된다.

수도권에서는 고려대가 38억1700만원, 연세대 37억8800만원, 성균관대 35억8100만원, 경희대 35억2000만원, 한양대 35억1200만원, 서울대 33억9100만원 등이다.

지방대 가운데는 경북대 63억1100만원, 부산대 62억300만원, 영남대 61억3700만원, 전남대 59억7400만원, 강원대 56억7600만원, 부경대 55억7200만원, 충남대 54억6700만원, 계명대 51억2300만원, 울산대 51억1300만원 등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도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 재정지원 대학 선정 결과를 17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 29개교, 지방 56개교로 평균 29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각 대학은 내년 2월말까지 교육과정 개편, 교육 및 실습활동 지원, 교육 여건 개선 등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금을 자율적·전략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교과부는 2009년 사업을 통해 지원된 88개 대학 중 13개교(14.7%)가 2010년 사업 지원 대상에서 탈락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계속 지원을 받는 대학은 75개교, 신규 지원을 받게 된 대학은 10개교다.

재정지원 대학은 객관적·정량적 지표로 구성된 공식(formula)에 의해 선정됐다.
대학이 창출한 성과 및 교육여건 관련 지표로 구성된 공식(교육지표 포뮬러)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순서대로 지원 대학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원 금액이 크다고 반드시 선정 순위가 높은 것은 아니다”며 “수도권 대학에 비해 지방대 지원금이 큰 이유는 당초 지방대학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고려해 지방에 대한 지원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0년도 교육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국고지원금 교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오는 4월초까지 제출해야 한다./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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