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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복장으로 여름 무더위 이기세요”..쿨맵시 캠페인

손호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4 12:00

수정 2010.06.14 10:47

“간편한 복장으로 여름철 더위를 이기세요”

환경부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기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복장인 ‘쿨맵시’를 알리기 위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가두캠페인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넥타이를 주로 착용하는 사무실 밀집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실시된다.

행사에는 환경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 100여명이 참가해 쿨맵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또 이날 행사에는 쿨맵시 사진 판넬 전시와 전단지 배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 인체건강 증진 등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의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새마을중앙회는 이날 전국지회 주관으로 지역단위 ‘쿨맵시 홍보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쿨맵시는 여름철 직장인들이 넥타이를 푼 간편한 복장을 착용해 실내온도를 2℃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패션이다.


쿨맵시 복장 착용으로 실내 냉방온도를 2℃ 높일 경우 연간 197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소나무 한그루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11.9㎏으로 잡았을 때 1억6600만 그루의 소나무가 1년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쿨맵시’는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는 의미의 영어 쿨(Cool)과 모양새를 뜻하는 우리말 맵시의 조합으로, 2009년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적응형 복장인 쿨맵시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유관단체, 유통업계 등과 연계해 지속으로 캠페인을 추진해 쿨맵시 복장 착용이 녹색생활 실천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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