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도 명문 방갈로르 MBA 학생들, KAIST MBA 방문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8.16 11:03

수정 2010.08.16 10:59

인도 명문 경영대학원인 방갈로르(IIMB)에 재학중인 EMBA 학생 65명이 한국 비즈니스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해 16일 KAIST 경영대학을 방문했다.

인도의 내로라하는 기업에서 실무 경력 10년 이상된 중견관리자급 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국제 교류 프로그램 EPGP(Executive Post-Graduate Program)의 일환으로 방문이 이루어졌다.

IIMB 학생들은 오는 27일까지 2주간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강의와 기업 임원들의 특강을 듣고, 기업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현실을 파악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강의는 △한국 경제의 특성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 △국내 대기업의 경영시스템 케이스 스터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특강에서는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업 사례 등을 중심으로 다룬다. 외환은행 Larry Klane CEO, 두산건설 최 재 전략총괄부사장, LG전자 Brad Gambill 전략총괄부사장, 맥킨지 최원식 파트너 등이 특강의 연사로 나서며 Skand Tayal 주한 인도 대사도 경제 교류를 포함한 한국과 인도의 관계 전반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코카콜라, ING, SKT, 힐튼 호텔, SKK 등에서 근무하는 인도인들을 초청해 패널 토론도 진행하며,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난타 공연 감상,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인사동 및 창경궁 비원 방문, 한식 및 다도 체험의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EPGP는 인도 출신인 KAIST 경영대학 라비 쿠마르 학장이 지난 7월 인도 IIMB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면서 올해 처음 시작됐다. IIMB는 인도공과대학(IIT)와 함께 ‘인도의 양대 엘리트 사관학교’로 불리는 명문 경영대학원이다.


라비 쿠마르 학장은 “인도와 한국의 경제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경제현황과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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