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근로자 1370만명, 상용직 3.0%↑..경기·고용회복 신호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26 10:37

수정 2014.11.07 05:24

지난해 12월 현재 국내 총 근로자는 1370만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은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직은 감소했다.

26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 고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우리나라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9000명(1.5%)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1116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만1000명(3.0%)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7만명으로 19만2000명(9.8%) 줄었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 받거나 업무습득을 위해 급여 없이 일하는 기타 종사자는 77만2000명으로 8만명(11.6%)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0.6%), 건설업(8.8%),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3%) 등은 근로자가 증가한 반면 음식숙박업(-7.3%), 금융업(-3.1%) 등은 감소했다.


입직률은 3.5%로 전년 동월 대비 0.4%p 늘었고 이직률은 3.9%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줄었다. 자발적 이직자는 27만6000명으로 1만6000명(6.2%)늘어난 반면 비자발적 이직자는 19만6000명으로 4000명(-17.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빈 일자리 수는 12만개, 빈 일자리율(전체 근로자 수와 빈 일자리 수의 합 대비 빈 일자리 수)은 0.9%로 집계됐다. 빈 일자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4000개(34.7%), 빈 일자리율은 0.5%p 각각 감소했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을 뿐 아니라 1개월 안에 채용이 가능한 일자리로, 경영을 위해 시급하게 채워야 할 일자리다.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노동이동(입·이직)이 지속되고 있고 입직자가 이직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빈 일자리수와 빈 일자리율은 감소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수를 나타내는 사업체 근로자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고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발적 이직자도 늘고 있다”며 “채용과 자발적 이직자의 증가 등 경기 및 고용회복시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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