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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봇랜드 7845억 투입 2013년 개장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28 17:32

수정 2010.01.28 17:32

【인천=김주식기자】 이르면 오는 2013년 5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76만7287㎡ 부지에 '인천로봇랜드'가 들어선다. 또 1만9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400만명 관광객을 유치해 9조2859억원의 경제 효과를 내는 인천 대표산업으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로봇랜드 청사진을 밝혔다.

국비 595억원, 시비 595억원, 민자 6655억원 등 총 78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로봇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인천로봇랜드는 테마파크지구, 공익시설지구, 부대시설지구 등 3개 권역으로 조성된다. 테마파크에는 태권브이 슈팅형 다크라이드, 손오공 4D(4차원) 시뮬레이션 라이드, 로보코스터, 카트라이더 워터 래피드 등의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또 로봇체험 공간으로 로봇교육센터, 로봇미래박물관, 로봇게임경기장도 선보인다.


공익시설지구에는 전시, 공연, 의료, 교육, 경비 기능을 장착한 로봇들이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 로봇뮤지컬과 로봇퍼레이드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을 비롯해 로봇미래생활체험, 로봇실버타운체험, 로봇수족관을 건립한다.
이들 3개 권역 중앙에 인천로봇랜드 마스코트 '로보트태권브이' 타워를 40층(111m) 높이로 세운다.

인천로봇랜드는 시가 사업시행을 맡고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 벽산건설, 신한은행, LG CNS 등이 참여한다.
인천시는 오는 2월 중순께 지식경제부에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올 9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5월 완전 개장할 계획이다.

/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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