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1호선 국제업무지구∼인천타워 820m를 잇고 인천타워 정거장을 건설하는 연장사업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용역 집행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기술제안서를 접수, 오는 11월 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 뒤 12월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본설계 용역 과정에서 공사비와 사업기간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 인천타워 연장 사업기간을 2009∼2014년에서 2011∼2018년으로 변경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베이스)로 잡았던 입찰 방법도 사업기간 연장을 감안, 설계를 끝내고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기타 공사로 변경했다.
착공 시기는 인천타워 건립 추진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의 포트만홀딩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타워 연장을 포함시켰다.
인천타워 추가 연장은 지난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현재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입찰방법 변경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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