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北 여군장교 생활수첩 살펴보니 ‘충격’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8 14:33

수정 2014.11.06 19:37

▲ 사진= 자유북한방송

북한 여군들이 성 상납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절한 상황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군 장교 생활 4년차인 한 여자 장교의 말을 인용해 간부들에게 성 상남을 해야 군 생활을 편히 할 수 있는 현실을 전했다.

이 여 장교는 “군에 입대해 간부들의 성적 욕구 들어줬기 때문에 장교 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장교가 된 후에는 군인 업무보다 간부들의 성 매매 알선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교가 된 이유는 똑똑해서가 아닌 간부의 요구를 들어준 탓”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상황을 못 믿는 통신원에게 예쁜 여성군인들의 명단을 순서대로 적어둔 자신의 생활수첩까지 보여주며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첩에는 ‘아무개는 모 간부 것’이라 구체적인 사항까지 적혀있었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여 장교는 “최근에는 어려운 생활난 속에서 성매매를 발전 무기로 삼으며 훈련보다 이를 통해 쉬운 길을 걸을 수 있단 그릇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여군들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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