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대생 성추행 파문, 휴대전화 촬영까지..성폭행 ‘부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03 10:28

수정 2011.06.03 10:28

명문 사립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 3명이 동기 여학생 한명을 집단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찰은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 동기 3명은 동기 여학생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A씨를 집단으로 성추행 하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한씨 등이 A씨의 옷을 모두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진 것을 시인하고 있고 당시 촬영에 사용한 디지털 카메라를 압수해 사진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해 남학생들 한씨 등은 그러나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체액과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결과에 따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사건의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 A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 경찰과 여성가족부 성폭력상담소 등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학교 상담센터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엔 황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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