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모바일 쇼핑 경험자, 이렇게 많았다니..

엄민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01 10:04

수정 2011.11.01 09:58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시대를 맞아 모바일 쇼핑 시장 또한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 7명 중 1명인 13.9%의 응답자가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직접 구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접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검색 한 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도 43.9%나 됐으며 그 중 오픈마켓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나 소셜커머스앱 등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까지 마친 ‘모바일 쇼핑 경험자’는 31.6%에 달했다.

▲ 시잔제공: 전화결제산업협회

또 이 중 76.3%는 “향후에도 모바일을 통해 계속해서 쇼핑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모바일 쇼핑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42.9%도 “향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데이터 이용료가 저렴해지면서 모바일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면서 “쇼핑 화면 및 검색 기능이 향상된 쇼핑앱이 등장하는 등 고객편의성이 향상된 것도 큰 몫을 했다”고 풀이했다.

모바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영화, 연극 등 공연(39.4%)이었으며, 이어 가격비교가 쉽고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의류(36.5%), 도서(25.5%) 등이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결제금액은 5만원 이하(69.8%)가 가장 많았으며, 5~10만원(19.6%), 10만원 이상(10.6%) 순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59.2%는 쇼핑관련 정보를 사전에 검색해 본 경험이 있었다.


가장 많이 검색한 정보는 가격비교(69.9%)였으며 매장정보(47.2%), 할인정보(42.2%), 구매후기(27.2%), 배송상태(23.2%), 멤버쉽정보(21.4%) 순을 보였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보안 인프라 강화(68.3%), 전자결제 확대(53.9%), 모바일 전용화면 개발(45.0%), 쇼핑관련 앱 확대(42.5%), 판매상품 확대(22.3%)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김무영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모바일 쇼핑도 본격적인 도입기로 접어들었다”면서 “모바일 커머스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차별화된 모바일 쇼핑전략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화결제산업협회 원석민 팀장은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른 무제한 요금제 이용과 용이해진 모바일웹환경이 이용자의 쇼핑을 증가시킨 요인이 되고 있다”며 “여기에 바코드를 이용한 결제 수단이 등장함에 따라 모바일을 이용한 다양한 결제 수단이 오프라인 시장까지 확대돼 보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umw@fnnews.com 엄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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