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정일 사망설에 네티즌들 “대체 목숨이 몇개인가”

엄민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08 16:54

수정 2011.11.08 16:51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전에도 김정일의 사망설은 말 그대로 ‘설’로 그친 전력이 있어 네티즌들은 쉽게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김정일 사망설이 번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15선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는 뒷걸음을 치더니 장중에 1%가량 하락했다. 결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6포인트 내린 1,903.14로 장마감했다.

장은 마감했지만 김정일 사망설은 여전히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설이 사실일 경우 국내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 주는 여파가 어마어마하기 때문.


하지만 네티즌들은 못믿겠다는 반응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네티즌들은 “FTA처리를 위한 꼼수소문이다”, “김정일은 대체 목숨이 몇개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미 국민들이 이전에도 김정일 사망설에 속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04년에도 김정일이 측근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추측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지난 2008년 5월 26일에도 한 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나돌아 언론사마다 확인에 나서는 등 긴장이 감돌았지만 결국 거짓 소문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외에도 김정일이 건강이 안좋아진 이후 자취를 감출때마다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억측이 돌아 한 대북 소식통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소문만으론 수십번 저승에 다녀왔다”라고 말한바 있다.


한편 김정일 사망설은 8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그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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