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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유적, 경주를 방불케 하는 유적지 ‘레고랜드는 어쩌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9 11:19

수정 2014.10.24 20:38

▲ 사진: 방송 캡처
▲ 사진: 방송 캡처

레고랜드 유적

레고랜드 조성사업지에서 청동기시대 공동묘지와 2천년 전 조성된 마을 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전문기관 5곳은 "지난해 10월부터 춘천시 중도에 추진하고 있는 '레고랜드' 조성사업지서 시행한 1차 문화재 발굴 조사결과 고인돌 101기 등 총 1400여 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확인된 유구는 고인돌 101기, 집터 917기, 구덩이 355기, 바닥 높은 집터 9기, 긴 도랑등이며, 청동기 시대와 삼국 시대 이후의 밭도 일부 확인됐으며 특히 고인돌이 강원도 지역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레고랜드가 들어설 중도 섬 전체가 경주를 방불케 하는 밀집도 높은 유적지로 드러나면서 현장 보존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에서 해당 유구의 보전 가치가 높다고 판단할 경우 춘천 레고랜드코리아 조성 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춘천 레고랜드코리아 사업 예정지에서 유물이 출토될 것은 이미 예상한 일이고, 출토된 유물은 5∼6층 규모의 역사박물관으로 이전해 보전할 계획"이라며 "춘천 레고랜드코리아는 대통령도 관심 갖는 프로젝트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문화재 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유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레고랜드 유적, 레고랜드는 이제 만들겠네", "레고랜드 유적, 대단한 발견이네요", "레고랜드 유적, 논란이 커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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