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그린 카 분야 R&D 선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5 10:17

수정 2013.03.15 10:17

【 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가 그린 카(친환경자동차) 분야 연구개발(R&D) 선도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을 주축으로 연구기관간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에 보다 효과적인 기업지원 네트웍을 구축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경북테크노파크 세미나실에서 자동차관련 R&D 4개 기관이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참가하는 기관은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원장 김성경)을 비롯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박용완),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 권영각),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원장 곽병원) 등이다.

이날 협약으로 4개 기관은 ▲그린 카 분야 R&D 신규사업 협력추진 체계 구축 ▲장비의 효율적 공동활용으로 기관 수익 극대화 ▲경영혁신 활동의 공동 추진으로 비용은 낮추고 효과는 배가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산시와 영천시는 자동차 새시부품 업체 밀집지역(도내 점유율 72.1%)이며 울산시의 완성차 업체와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한 점 등 첨단 그린 카분야 산·학·연·관 R&D를 추진하기에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자동차관련 R&D 4개 기관 모두 경산과 영천 등 1시간 이내 위치,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에 지리적으로 유리하며, 낮은 비용으로 효과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관은 고가의 차량시험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부시책에 따라 중복 구입이 불가, 각각 활용분야가 다른 장비들이 구축돼 있어 기업의 다양한 수요를 한 기관에서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 장비활용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고용노동부나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대상 인력양성사업 등에 장비를 공동활용 기획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4개 기관 협의체를 통해 충분히 검토하고 지역수요를 정확히 파악, 기업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장비를 우선적으로 구축해 장비활용 수익 제고로 기관자립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관별 특화된 분야는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공동추진이 필요한 분야는 콜라보레이션(전략적 융합)해 기관효율을 극대화시켜 나감으로써 초일류 R&D 특화단지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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