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주세계문화엑스포-콘텐츠진흥원, 한류 콘텐츠로 유럽시장 개척 ‘맞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9 16:46

수정 2014.11.06 14:38

【 대구=김장욱 기자】 드라마, K-팝(pop), 애니메이션, 게임 등 우수한 '한류 콘텐츠'의 터키 등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기간(8월 31일∼9월 22일) 중 '터키 시장개척 로드쇼'를 열기로 하고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기간 이스탄불 최고 요지에서 한국 콘텐츠 홍보관을 운영하고, 9월 10∼13일 4일간 콘텐츠 기업 수출상담회, 콘텐츠 교류 세미나 등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 콘텐츠 홍보관'에서는 드라마는 물론 K팝, 애니메이션, 게임 등 우리나라 대표 콘텐츠를 전시한다. 홍보관은 상영존, 체험존, 콘텐츠기업 홍보존 등으로 구성, 행사장을 찾는 바이어는 물론 각 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현재와 과거 문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한 문화원형 콘텐츠도 전시할 계획이다.

또 로드쇼 기간 국내 콘텐츠 기업과 터키, 유럽, 중앙아시아 및 중동 콘텐츠 업체들과의 수출상담회, 이들 업체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교류행사는 물론 계약 성사가 유력한 현지 기업을 방문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국과 터키의 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콘텐츠 제작 기술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콘텐츠산업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콘텐츠 교류 세미나'도 연다.

조직위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이스탄불의 랜드마크인 '성소피아 박물관'과 '블루모스크' 사이에 행사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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