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軍, 차기 해상(대잠)초계기 20여대 전력화”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6 10:38

수정 2014.11.06 11:48

군 당국이 차기 해상(대잠)초계기 20여대를 전력화할 방침이다.

이는 북한 잠수함 탐지능력을 강화하고 노후 해상초계기 대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합동참모회의에서 해군이 요청한 해상초계기 20여대를 소요제기했고 국방부 장관의 승인(소요결정)이 떨어졌다"며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사업추진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데 해외구매로 가닥이 잡힌 상태"라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 해군은 해상초계기로 P-3C 16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본은 100여대의 P-3C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은 P-3C를 운용하다가 최근 새로운 대잠초계기로 보잉의 P-8 포세이돈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군은 오는 2018년부터 차기 해상초계기 20여대를 전력화해 P-3C와 함께 운용하고 P-3C의 노후화에도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비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차기 해상초계기 후보기종으로는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C-295MPA, 보잉의 P-8 포세이돈, 록히드마틴의 SC-130J 씨허큘리스 등이 꼽힌다.


한편 방사청은 해군이 현재 보유 중인 해상초계기 P-3C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P-3C에 레이더, 주·야간 식별장치 등 10종의 최신 임무장비를 새로 장착하는 것으로, 2016년에 완료된다.


P-3C 해상초계기는 1995년 미국 록히드 마틴사에서 도입한 기종으로, 전파를 이용해 잠수함을 탐색하는 용도의 항공기로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을 장착하고 있어 공대함 및 공대잠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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