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특허정보시스템 ‘특허넷’,해외진출 본격화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12 14:09

수정 2013.06.12 14:09

【 대전=김원준 기자】한국 특허정보시스템인 '특허넷(KIPOnet)'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특허청은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에 특허넷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허넷 시스템 구축은 지난 2011년 몽골에 이어 두 번째다.

특허넷은 특허청이 1999년 개발한 우리 고유의 특허정보시스템으로 인도·필리핀·베트남 등 10여개 개발도상국이 컨설팅을 받았으며 미국·일본을 포함한 30여개 국가가 벤치마킹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 한·아제르바이잔 특허청 간 협력관계가 이뤄지면서 논의가 시작됐으며 지난 2011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420억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이 중앙아시아에서 성장잠재력이 높고 역내에서 영향력이 커 외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타자키스탄, 그루지아 등 인접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특허넷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제르바이잔 구축된 특허정보시스템은 △특허 출원·접수의 전자화 △선행기술 데이터베이스(DB)구축 및 검색의 자동화 △온라인 수수료 납부 등 특허넷의 핵심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특허청 변훈석 정보기획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특허넷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해외 협력을 통해 특허넷을 알려 국격 제고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