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클라우드’ 단어 결합 상표출원 급증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8 07:00

수정 2014.11.04 15:39

【 대전=김원준 기자】 최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클라우드(CLOUD)'라는 단어를 결합한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통합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IT분야에서 '클라우드', 'CLOUD'와 결합된 상표출원은 지난 2000년까지는 단 1건, 2008년까지도 누적건수 11건에 불과했지만 2009년 7건에 이어 2010년 29건, 2011년 37건, 2012년 68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 5월 말까지 모두 11건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클라우드(CLOUD)라는 단어를 사용한 상표출원이 늘고 있는 것은 상표나 브랜드가 기업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기술 변화의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는 추세가 확산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CLOUD)라는 단어는 2~3년 전부터 각종 세계박람회나 기술전망분석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렸던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월드 IT 쇼 2013)'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IT 서비스'가 주요 전시품목군으로 선보였다.

또 IT분야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가트너(Gartner)가 꼽은 10대 핵심 전략기술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순위는 지난 2009년 3위에서 2010년과 2011년 1위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10위, 올해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클라우드(CLOUD) 외에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할 수 있는 정보통신환경을 의미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약자인 'UBI'와 3차원을 뜻하는 '3D', 유기발광다이오드인 'OLED' 등이 포함된 상표도 꾸준히 출원.등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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