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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로봇산업 단지 본격 조성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3 16:49

수정 2013.11.03 16:49

마산합포구 로봇산업 단지 본격 조성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125만9890㎡ 규모의 로봇산업 관련 복합단지인 '마산로봇랜드'(조감도)가 2단계로 나뉘어 오는 2018년까지 조성된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과 민간사업자인 울트라건설㈜컨소시엄은 최근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7일 개발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로봇랜드는 로봇연구개발센터와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공공부문과 테마파크, 유스호스텔, 호텔, 콘도 등으로 구성되는 민간부문으로 각각 조성되며 공공부문은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이, 민간부문은 특수목적법인인 울트라로봇랜드㈜가 각각 조성사업을 담당한다.

앞서 민간사업자인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은 민간사업비 조달을 준비해 지난 4월 11일 1단계 민간사업비 950억원에 대한 대출약정서를 경남도에 제출했으며, 사업지 인근의 어업민원과 장애인시설 민원에 대한 해결문제는 실시협약에 따라 처리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 이후 현재 89%의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사업비는 국비 560억원과 도비 1000억원, 시비 1100억원, 민간사업비 4340억원 등을 포함해 총 7000억원이 투입된다.


로봇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 공공부문시설과 테마파크, 유스호스텔 등 민간부문 시설을 조성하는 1단계 공사는 오는 2016년 9월 준공되며, 호텔과 콘도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는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번 토목공사 착공은 그동안 지연됐던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공공부문 건축공사, 콘텐츠 구축공사, 민간부문 테마파크 구축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 공사 중인 5번 국도 신설 및 확장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인근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에 대한 투자유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개장 후에는 지능형 로봇의 연구개발과 로봇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대규모 수요공간 마련과 지능형 로봇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된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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