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인형전'은 유니세프 인형캠페인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로 시작, 헝겊으로 만든 아우인형은 어린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아우인형을 '구매한다'는 말 대신 '입양한다'는 표현을 쓴다.
가난한 나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 인형전은 199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후 전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인형 판매(개당 3~5만원)를 통해 나오는 금액 전액을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어린이를 돕는다.
이번 인형전에는 동서대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연구실 3, 4학년 64명과 디자인전문대학원생 4명이 참여했으며 노윤선 패션디자인 교수가 동서대에서 인형전을 2010년 처음 기획해 올해 네 번째 전시회를 맞았다.
노윤선 교수는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번 인형전을 준비했다"며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준비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종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구촌 어린이에게 사랑을 나누는 동서대 패션디자인 전공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지구촌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참여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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