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중국과 로봇랜드 투자협의 진행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0 13:44

수정 2013.12.10 13:4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로봇랜드에 중국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중국 투자자 측과 로봇랜드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 서구 원창동 440의 1 인근 76만7286㎡(약 23만평) 부지에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로봇제품 전시관, 테마파크, 복합 상업시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9월 착공했다.

인천로봇랜드 시설 중 로봇연구소와 로봇산업지원센터 등 로봇진흥시설은 정부지원사업으로 조성되고 테마파크와 부대시설은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중 테마파크와 부대시설 대상 부지 면적은 전체 면적의 61.5%인 47만2000㎡로 총 6000억원(부지가격 제외)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인천로봇랜드에 투자의향을 보인 곳은 한룡국제투자㈜로 중국에 일정 금액의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룡국제투자㈜은 중국 투자유치를 맡고, 인천로봇랜드 내 국제의료관광호텔 및 리조트개발사업 시행은 대아TNC가 맡아서 진행한다.

한룡국제투자㈜는 중국 투자 2700억원을 유치해 인천로봇랜드에 테마파크와 의료관광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룡국제투자㈜는 당초 제주 등지에 투자의향을 가지고 있었으나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이 가까운 청라지역의 입지여건을 고려해 투자 관심 지역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향을 보인 테마파크는 인천시에서 허가를 해주면 되지만 의료관광호텔은 의료와 호텔이 결합된 것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천시는 정부가 내년부터 의료관광호텔을 허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만큼 승인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국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내년 초 중국 투자자 측과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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