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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국비 13조 이상 확보 ‘쾌거’, 경북 첫 10조 돌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2 10:14

수정 2014.10.30 18:32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4년도 국가지원예산(이하 국비)을 13조원 이상의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 예산을 확보, 시·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사업들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

시는 지난 1일 당초 정부안보다 1753억원 증액된 3조1293억원(복지비, 교부세 제외)을 2014년도 국비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올해 교통체계의 선진화·체계화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심∼지천∼성서간 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874억원)을 본격 추진, '링' 형태의 완전한 순환도로망을 구축한다.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395억원)와 화원∼옥포간 국도5호선 확장(110억원)도 완공, 대규모 산업단지 물류수송을 원활히 할 전망이다.

또 도시철도 3호선(1421억원)을 마무리하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380억원)을 정상 추진한다.
특히 1호선 하양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통과로 50억원 신규 반영,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789억원이 투입, 대구∼경산간 광역경제권 형성 등 상호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대구의 장기 성장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사업과 창조경제, 연구개발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216억원), 소�웨어(SW) 융합기술 고도화(174억원), 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 건립(315억원), 슈퍼소재융합제품 산업화 육성(218억원), 대구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100억원) 등이다.

세계적인 의로 연구개발(R&D) 허브로 기대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5개 센터의 준공과 함께 이를 고도화할 기반도 구축된다. 2017년까지 세계 7대 뇌 강국 진입을 목표로 뇌연구원 건립(146억원)을 위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국가심장센터 설립 타당성연구(7억원) 신규반영으로 지역내 심장수술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안정적인 맑은물 공급과 주변 환경개선, 장기적인 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경북·대구권 맑은물 공급종합계획용역(10억원), 하수관거 정비사업(66억원), 지방하천 생태복원 사업(9억원) 등도 확보했다. 지역 대선공약인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네트워크 구축비(3억원)가 신규로 반영됐다.

■경북도

도는 지역투자 국비 규모가 역대 최고인 10조원을 돌파, 10조2637억원(전년도 9조393억원 대비 1조2244억원 증액, 13.5%)을 확보했다. 이는 민선4기초 2조원보다 5배 증가한 규모다.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과 미래 첨단과학 산업육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도청이전 명품 신도시 조성 등 그동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등 66건 1219억원도 반영, 앞으로 총 23조9418억원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했다.

주요 신규사업은 △동서5축 고속도로(보령~울진) 10억원 △신라왕궁(월성) 복원 50억원 △울릉공항 및 일주도로 개량 25억원 △독도입도지원센터 30억원 △대형수리모형 실험시설 20억원 △경산지식산업지구 간선도로 38억원 △2014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15억원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건설 24억원 △차세대 해양수중 글라이더 운영지원센터 조성 5억원 △창조 미디어랩 설립 5억원 등이다.


새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지방 공약사업을 정부 정책과 연계해 동해안 고속도로 등 11건 7236억원을 반영해 창조경제 산업과 문화융성 시대를 선도하게 되는 계기도 마련했다. △남북7축(영덕~포항~울산) 고속도로 2523억원 △동서5축(봉화~울진) 국도 확장 1002억원 △영천 항공전자 시험평가구축 30억원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 1200억원 △경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건립 493억원 등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이상의 국비를 확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뚝심있게 실현,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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