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신보, 소상공인 작년 5294억 보증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9 17:49

수정 2014.10.30 14:21

경남신용보증재단은 경남지역 소상공인이 지난해 4285억원(2만1686건)보다 금액으로는 23.5%, 건수로는 27.1% 늘어난 5294억원(2만7558건)을 보증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보증기한 연장을 제외한 신규보증은 3220억원(1만5981건)으로 2012년 실적(2596억원.1만2574건)보다 증가했다. 이 같은 경남신보의 신규보증 규모는 전국 16개 신용보증재단 중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며 신용보증의 건전성 지표도 2.0%로 전국 평균 3.0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남신보는 지난해보다 11.5% 늘어난 5800억원(2만9000건)의 신용보증 공급을 계획하는 한편 금융 소외층, 사회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보증을 확대해 공적 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보증 공급의 실효성을 높여 지역(연고)형, 성장형, 고용창출형, 창조형 소상공인에 대한 특화보증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증공급 실적은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1.5%)과 음식.숙박업(28.0%) 소상공인이 절반을 넘었으며 서비스업(18.3%)과 제조업(10.9%)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서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학원 등), 사업지원서비스업(여행사 등), 개인서비스업(미용실 등)을 포함한다.


지역별로는 창원시(39.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김해시(15.9%), 진주시(13.3%) 양산시(9.0%) 등으로 도시 편중 현상이 다소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창원시가 4.2% 줄었으나 김해, 진주, 양산은 0.5~1.7%로 소폭 증가했다.

사업자등록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창업자금 보증이 1055억원으로 전체 신규보증의 32.8%를 차지해 소상공인 창업자금 조달이 그만큼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특례보증 또한 규모가 늘어 지난해 4월 시행한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으로 354억원이 공급됐고 저소득자와 저신용자 특례보증인 '햇살론'은 139억원 공급으로 지난해(73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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