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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코트라와 손잡았다.. 대구 中企 수출 돌파구 마련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6 17:51

수정 2014.10.29 06:15

【 대구=김장욱 기자】 엑스코와 코트라가 손을 잡고 지역업체들의 수출 돌파구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엑스코는 지난해 8월 개소한 코트라 대경권 지원단과 협력, 올해부터 해외바이어를 유치하는 업무를 본격 시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우수한 컨벤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엑스코가 해외 마케팅 및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코트라와의 제휴 등을 통해 윈윈 효과를 누리겠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우선 5일부터 6일까지 엑스코 전시장(3층, 5층)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섬유기계전'에서 타깃 시장별로 42개 해외바이어를 유치,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첫날인 5일에는 이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지역 바이어를 초청해 총 1300만달러 상담실적을 올렸다.

특히 ㈜제이티 프리시즌의 경우 인도네시아 회사와 상담을 진행, 300만달러 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해 ㈜삼일씨앤디와 ㈜대흥돌핀도 미얀마 마 틴 텍스타일과 각각 100만달러 실적을 올렸으며, ㈜상동과 미래텍 역시 동시 상담을 진행해 베트남 회사와 100만달러 실적을 각각 올리는 쾌거를 올렸다.
이어 6일에도 중국, 인도, 미얀마 바이어와 각각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상담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11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과 연계한 수출상담회의 경우 코트라를 통해 유치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7개국에서 57개 바이어와 약 1500만달러 상담액을 기록하고 계약을 추진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 약 55개의 크고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엑스코는 이 중 유망 전시회인 소방안전박람회, 정보기술(IT)융합엑스포, 기계산업대전 등 3개 전시회를 코트라를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1년 4월 개관한 엑스코는 명실상부한 지역 전시컨벤션 허브로 대구경북 기업들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전시장 면적만 2만3000㎡로 9㎡의 기본 전시부스를 최대 1200여개까지 수용할 수 있고, 지난해 10월 세계에너지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84개 국가에 122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는 코트라는 2008년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체계 일원화 방안에 따라 당시 11개이던 지방무역관을 모두 철수했다가 현 정부의 지방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현재 대구 지원단을 포함, 전국 5개 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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