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대중공업 폭발사고, 근로자 2명 사망·2명 부상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2 08:01

수정 2014.10.28 05:15

현대중공업 폭발사고
현대중공업 폭발사고

21일 오후 4시4분께 울산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내 LPG선 건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했다.

경찰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현대중공업 화재 사고 현장에서 유독 가스에 질식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던 협력업체 G업체 근로자 이모(37)씨가 숨졌다.

화재 당시 실종돼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던 H업체 소속 김모(39)씨도 화재 진압 뒤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H업체 소속 김모씨와 B업체 소속 박모씨 등 2명은 허리 등을 다쳐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장의 한 근로자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건조 중인 8만4000t급 LPG운반선 내부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18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불은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30분께 진화됐다.

경찰은 2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울산시소방본부 등과 합동 현장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 관계자를 불러 화재 직전에 용접작업 등 화인이 발생할 만한 작업이 진행됐는지 등을 규명하기로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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