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수로 초보에게 맡기고 선장은 ‘카카오톡’?

[여객선 침몰참사]

기사입력 2014-04-29 20:04기사수정 2014-04-29 20:04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은 항로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인 맹골수로를 통과하는 동안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29일 세월호 선원들에 따르면 세월호가 맹골수로를 통과할 무렵인 16일 오전 8시~8시45분 사이 선장 이준석씨는 조타실에 거의 머물지 않았다.

선원들은 검경합동수사본부 조사과정에서 선장 이씨가 사고가 나기 약 전 40분전부터 약 10분 동안 선장실에 계속 머물렀으며, 사고 10분전 잠시 조타실을 들러 몇가지를 지시한 뒤 다시 선장실로 돌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지난 주 검경합동수사본부가 밝힌 선장 이씨의 진술과도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A항해사는 선장 이씨가 선장실에서 나올 때 휴대전화를 양손으로 쥐고 있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때 선장 이씨가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선장 이씨는 당시 '카카오톡을 하고 있었다'며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앞서 수사 초기 선장 이씨는 이 시간 동안 선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9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일단 선원들의 진술만으로는 당시 진실을 규명하기 어렵다며 선원 및 승객전원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카카오톡 메시지 분석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이다.

검경수사결과 맹골수로를 통과하는 동안 선장 이씨가 카카오톡 혹은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진술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가장 난이도가 높고 위험한 수로를 통과하는 동안 가장 경력이 짧은 신참 3등 항해사 박모씨(46·여)에게 조타실을 맡긴 채 자리를 비운 셈이어서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투데이 포커스

연예·스포츠

  • 김주하, 남편 간통죄 추가 고소 “울먹이며 거짓말 할줄 몰랐다”

    김주하 MBC 전 앵커가 간통죄 추가 고소라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지난달 28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열린 ‘변론기일’에 참석한 김주하는 Y-STAR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충격을 받았다. 예상은 했었는데 워낙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을 해 실제로 아이를 낳고 그렇게 재판부 앞에서 울먹이며 거짓말 할 줄은 몰랐다. 간통죄로 고소하려 한다”고 남편 강 씨의 혼외자 출산 의혹 보도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더불어 이혼 소송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쌍방 폭행 맞고소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 류현진, 화려한 복귀 ‘14승 달성’.. 매팅리 “훌륭했다” 폭풍칭찬

    부상을 당했던 류현진이 18일만의 복귀전 등판에서 시즌 14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은 선발로 등판했다.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며 1실점으로 막아내는 엄청난 실력을 선보였다.이후 류현진은 라이머 리리아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류현진은 다저스가 6-1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으며, 시즌 평균…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