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여성발명協 “세계여성발명대회 대상에 ‘호수 물순환장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9 11:20

수정 2014.05.19 11:20

【 대전=김원준 기자】한국여성발명협회는 특허청과 함께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최하고 있는 '2014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박명하씨(㈜에코코)의 '공원 및 호수에 설치되는 물 순환 장치'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발명품은 태양광을 이용해 저수지 아래의 저온의 물을 회전날개인 임펠러(Impeller)를 이용해 수직과 수평방향으로 연속 순환시키는 장치다. 심층 저온의 물이 상부 고온의 물과 순환하면서 온도차에 의해 성층화 현상이 없어지며 심층수의 물이 산소를 공급받게돼 수질이 개선되고 녹조가 방지되는 자연친화적인 정화 장치로 저동력의 임펠러 모터와 태양광을 이용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우수상(키위상)은 △박보영씨의 '치아 배열에 맞게 구부러지는 칫솔' △조정숙씨의 '휴대용 태양광 발전기(아폴론 P15)' △태국 카셋샤트대학(Kasetsart University) 소파 비지트삭(Sopa Visitsak)연구팀의 '에너지 절약형의 채광 장치' △사우디아라비아의 하야 사우드 압두알라지즈 알무디힘(Haya saud abdualaziz almudiheem)의 '안전 충전기'

△터키 에스라 오즈칸(Esra OZKAN)의 '유동 수직축 풍력 발전기 터빈'이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가정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파악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정보 표시 장치인 송혜자씨(우암코퍼레이션)의 '스마트아이스(SMART ICE)'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어두운 장소에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밝기 조절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LED)를 장착한 박은경씨(해올)의 '스마트 지팡이'가 수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김민씨(철수식품)의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바로죽',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김윤미씨(진주쉘)의 '색상 자개가 장식된 핸드폰 케이스', 서울특별시장상은 전혜린씨(더불어살기)의 반려 동물용 줄, '핀홀 스트링'이 수상했다.


이밖에 특허청장상은 유서경씨(오더히어)의 '프레임 의자'와 최은아씨(인산죽염촌)의 '죽염 쥐눈이콩 발효물을 이용한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 음료'가, 상공회의소 회장상은 김향숙씨(어연마루)의 '왕뜸기'가, 한국무역협회 회장상은 안외선씨(우주영재과학)의 '우주선 형태의 별자리 학습이 가능한 조명시계'가 각각 차지했다.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는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여성 발명품의 국내외의 홍보,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세계 여성발명인, 기업인의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고 있다. 올해는 26개국에서 지식재산권 출원 중이거나 등록된 권리를 보유한 여대생 및 여성기업인 등 여성 발명품 약 300점이 출품됐다.


조은경 여성발명협회 회장은 "세계여성발명대회는 마케팅과 유통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 기업들에게 판로개척과 비즈니스 매칭 등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라면서 "지식재산권을 통해 경제력을 만들어 낸 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가장 좋은 모델이 될 있는 만큼 보다는 내실있고 규모있는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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