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로봇랜드 복합상업단지 조성 박차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9 17:01

수정 2014.05.19 17:01

【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7월부터 인천로봇랜드의 상업.유원시설이 본격 개발된다.

인천시는 지난 13∼15일 중국 베이징 소재 베이징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를 방문해 7월 중순께 인천로봇랜드 상업.유원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유한공사는 1조원대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 서구 원창동 440의 1 인근 76만7286㎡(약 23만평) 부지에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로봇제품 전시관, 테마파크, 복합 상업시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한공사는 중국 베이징 소재 투자회사로 자본금이 54억원이고 기간사업투자, 프로젝트 개발, 관광여행 개발, 광산 개발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3조원 규모의 투자 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 중 로봇연구소와 로봇산업지원센터를 제외한 호텔.콘도 등 상업시설 및 테마파크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사업에는 토지값 3200억원과 부대시설테마파크 개발비 5800억원 등 모두 9000억원이 소요된다.

이 회사가 관심을 갖는 사업은 인천에 의료와 관광, 호텔이 결합된 국제의료관광호텔을 갖추고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유한공사 무계청 회장과 실무자 5∼6명이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 인천시를 방문해 인천로봇랜드와 주변 청라지역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인천로봇랜드가 공항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청라 개발로 테마파크에 대한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고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공사는 지난달 23일 인천로봇랜드 내 사업을 진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인 '한중풍정원'을 설립하고 외국인투자법인으로 신고했다.


인천시는 베이징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 방문의 답방 형식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실체를 확인하고 투자 시기와 절차 등에 대한 방법을 협의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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