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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피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0 14:40

수정 2014.10.23 22:46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의회는 SK인천석유화학 주변 피해조사를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해 운영한다.

인천시의회는 SK인천석유화학 주변 피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2년여간 총 1조62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증설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증설공장 시험운전 과정에서 휘발유의 한 종류인 나프타 유출과 불꽃·폭음 사고 등이 발생했다.

SK인천석유화학 인근 원창동 주민과 인천지역 시민단체 100여명은 지난 1년 전부터 안전대책 마련 및 감사원 감사 실시 등을 요구하며 회사 앞에서 매일 반대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이들은 이달 말이 납기인 재산세 등 모든 지방세에 대해 납세거부 움직임과 공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되고 지역경제 공동화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인천시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아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SK 피해조사 특별위원회는 1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돼 6개월간 활동하고 공장증설에 따른 도시계획 등 인·허가 절차의 적정성,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재난·안전사고 방지 대책, 악취·소음·빛공해 등의 환경피해 대책, 주민불편사항 해소 방안, 지역경제 공동화 해소 대책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정례회에 'SK인천석유화학 주변 피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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