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나이트메어> 톱배우, 톱감독 배출-모방자살이라는 사회적 현상까지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28 08:34

수정 2010.04.28 13:08

다음달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이트메어’에 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이트메어’는 84년 처음 소개된 이후 2010년 리메이크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무려 26년 동안 끊임없는 사랑을 받은 그야말로 공포영화의 레전드이다. 총 7편의 시리즈, 1편의 관련 작품까지 만들어내고 동일 장르 시리즈물 중에서 ‘13일의 금요일’, ‘한니발’ 시리즈에 이어 역대 3위인 이 작품은 최고 인기배우인 조니 뎁의 데뷔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나이트메어’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서 승승장구하게 된 조니 뎁은 시리즈 6편인 ‘최후의 나이트메어: 프레디의 죽음’에 카메오를 자청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조니 뎁 뿐만 아니라 유명한 배우 집안인 아퀘트 가문의 첫째 딸이자 에미상 수상 배우인 패트리시아 아퀘트 역시 ‘나이트메어3: 꿈의 전사’를 통해 영화계 데뷔했다. 이 시리즈에는 ‘매트릭스’의 모피어스로 유명한 로렌스 피쉬번도 함께 출연했다.


배우뿐 아니라 유명감독들에게도 역시 일종의 관문이 되었다. ‘나이트메어3: 꿈의 전사’는 ‘마스크’, ‘이레이저’ 척 러셀 감독의 연출데뷔작이다. ‘나이트메어4: 꿈의 지배자’는 ‘다이하드2’, ‘클리프행어’ 레니 할린, ‘나이트메어5: 꿈꾸는 아이들’은 ‘리핑 10개의 재앙’의 스티븐 홉킨스가 메가폰을 잡았는데 거의 신인에 가까웠던 감독들은 이 작품을 통해 감각과 실력을 인정 받으며 할리우드 영화계에 안정된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러한 전설의 명작에서 2010년 새롭게 등장한 ‘나이트메어’는 블록버스터의 거장이자 또한 ‘13일의 금요일’, ‘텍사스 살인마’ 등의 시리즈를 리메이크하며 성공을 거둔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맡았다.
세계 유명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사무엘 베이어가 메가폰을 잡고 ‘왓치맨’의 로어쉐크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잭키 얼 헤일리가 ‘프레디’ 역할로 열연한다. 신예 루니 마라와 ‘트와일라잇’의 켈란 루츠, ‘테이큰’ 케이티 캐시디, ‘터미네이터 사라코너 연대기’ 토마스 덱커 등 신세대 스타들로 무장했다.
이들 역시 앞선 배우와 감독들처럼 전설로 기억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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