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칸 마켓서 주요 유럽지역 포함 9개국 판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7 18:53

수정 2010.05.17 18:46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제 63회 칸영화제’ 기간에 열린 필름 마켓에서 영국, 태국, 이란,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판매되며, 개봉 전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남미 등 5개국에 선판매 된 것을 합해 총 9개 나라에 판매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제작사측은 “유럽의 유명감독들의 영화와 아시아 대작들을 주로 수입하는 배급사이자, 영화 <추격자>를 구매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영국의 중견 배급사 Metrodome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뛰어난 영상미와 완벽한 액션을 극찬하며 단번에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태국의 J-Bics는 한국영화 전문 구매사로 칸 마켓 전부터 이준익 감독의 신작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란의 IRIB과 인도네시아Camila Internusa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영문 포스터와 영문 제목인 ‘Blades of Blood’에 매료되어 마켓 상영에 참가한 후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에 반해 전격적으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왕의 남자>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이준익 감독은 물론 <올드보이>와 <박쥐>의 정정훈 촬영감독,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황정민과 차승원이 함께 한 영화로 유수의 국제 영화제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17일 저녁 마지막 마켓 상영을 남겨두고 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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