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外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1.16 16:24

수정 2014.11.04 19:26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감독 김성훈 ▨주연 백윤식 봉태규 ▨장르 코미디 ▨등급 ⑮ ▨내용 ‘범죄의 재구성’의 백윤식과 ‘광식이 동생 광태’의 봉태규가 만난 코미디 영화로 전은강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이혼녀 미미(이혜영 분)를 두고 아버지 동철동(백윤식 분)과 아들 동현(봉태규 분)이 벌이는 쟁탈전이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감독 김유성 ▨주연 김사랑 하석진 ▨장르 코미디 ▨등급 ⑮ ▨내용 한 남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상야릇한 사건을 웃음으로 엮은 섹스코미디 영화로 ‘몽정기’의 조감독 출신인 김유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건의 중심에 서는 3명의 남자고등학생과 교생 지영 역에 하석진, 박준규, 하동훈, 김사랑이 각각 캐스팅됐다.

■그루지2 ▨감독 시미즈 다카시 ▨주연 사라 미셸 겔러 ▨장르 공포 ▨등급 ⑮ ▨내용 국내에도 일정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주온’ 시리즈의 일본 감독 시미즈 다카시가 할리우드 자본으로 만든 새 공포영화. ‘주온’ 시리즈에 매혹된 관객이라면 기대감이 클 수도 있지만 공포영화의 근간인 의외성이나 기괴함 등이 전작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사랑따윈 필요없어 ▨감독 이철하 ▨주연 문근영 김주혁 ▨장르 멜로 ▨등급 ⑮ ▨내용 동명의 일본 TV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멜로영화로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문근영과 김주혁이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류민과 그의 친오빠라고 주장하는 호스트 줄리앙으로 나온다.
영화는 소위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문근영으로 인해 절반의 성공과 실패를 보여준다.


■열혈남아 ▨감독 이정범 ▨주연 설경구 조한선 ▨장르 드라마 ▨등급 ⑮ ▨내용 세상에 의지할 것이라고는 오직 자기 몸뚱아리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냉혹한 ‘조폭’이 선배의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 저열하고 야비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름의 로망스를 꿈꾸는 조폭 재문 역을 맡은 설경구는 물론, 조한선·나문희·윤제문 등 전 출연진의 고른 호연이 돋보인다.

■악마는 프리다를 입는다 ▨감독 데이비드 프랭클 ▨주연 앤 헤서웨이 ▨장르 드라마 ▨등급 ⑫ ▨내용 전세계 27개 언어로 번역돼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던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시골 출신의 모범생 앤드리아(앤 해서웨이)가 이를 악물고 직장에서 버텨나가는 과정이나 패션계 뒷이야기가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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