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콘서트 5∼11일 뮤지컬 ‘노트르담’ 첫선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03 16:48

수정 2014.11.04 23:04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영화만은 아니다. 개막 다음날인 5일부터 폐막 하루 전인 11일까지 매일 밤 7시30분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리는 오픈콘서트는 온가족이 함께 가을 밤을 만끽하면서 음악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다.

5일 열리는 오픈콘서트의 첫 레퍼토리는 한국 관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맛보기 공연이다. 오는 23일 경남 김해 문화의전당에서 첫 공연되는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공연에 캐스팅된 김법래, 문혜원, 서범석 등이 ‘대성당의 시대’ ‘아름답다’ 등 모두 6곡의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오는 11월11일 김해 공연을 마치는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공연은 내년 초 서울로 입성할 예정이다.

엄정화·장진영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싱글즈’도 오픈콘서트 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가수 이현우를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싱글즈’는 싱글 남녀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 지난 6월 초연 이후 장기 공연에 돌입한 상태다.
9일 열리는 이번 무대에는 백민정, 구원영, 전병욱, 정성훈, 서현수, 김태한 등 ‘싱글즈’ 시즌 2에 캐스팅된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또 ‘만원의 행복’으로 유명한 포크그룹 ‘나무자전거’를 비롯해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 경성대 합창단 등이 출연해 유명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시네마 OST 콘서트’(7일)나 라이브 콘서트의 묘미를 선사할 포크 록 밴드 ‘해조음’(8일), 부산을 대표하는 국악 앙상블 ‘부산가야금연주단’(10일), 발레리노 이원국이 선보이는 ‘춤추는 조르바’(11일) 등도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매일 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히어로’(5일), ‘블러드 브라더’(6일), ‘클로즈드 노트’(7일), ‘피아노의 숲’(8일), ‘치니 쿰’(9일), ‘울프 하운드’(10일), ‘여름이 준 선물’(11일) 등 7편의 영화가 야외 상영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사진설명=PIFF 오픈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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