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로나온 책] 대한민국 펜션여행 바이블 外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28 18:35

수정 2010.07.28 18:35



■대한민국 펜션여행 바이블(염관식 외/랜덤하우스코리아)

펜션을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숙소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여행 도우미이다. 민박의 정겨움과 호텔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콘도의 편의성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펜션은 여행자가 원하는 서비스에 맞춰 선택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해졌다. 스파, 브런치, 프러포즈 이벤트, 바비큐 메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펜션들은 각자의 특징으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그 덕분에 이제 펜션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여행의 목적지가 되어 가고 있다. 이 책에는 66곳의 펜션이 소개돼 있는데 개성과 매력을 10개 카테고리로 구분한 뒤 저자가 여러 펜션을 방문, 어떤 펜션을 실을지 결정했다. 펜션 주위의 자연 환경과 건물의 외형, 객실 인테리어, 부대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 경영 마인드와 마케팅 전략에 따라 펜션들이 각자 갖고 있는 특징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여행의 형태, 목적에 맞추어 어떤 펜션을 방문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핸드북을 함께 제공해서 지역별 베스트 여행지와 맛집을 소개한다. 1만5800원



■상속 잘 하는 법 잘 받는 법(이지선 외/해피스토리)

웰빙시대에는 잘 먹고 잘 살기 위하여 '재테크'가 중요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했으며, 잘 먹고 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법도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바로 웰 다잉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웰 다잉 시대에 우리가 무엇보다 집중해야 할 재테크가 있다면 그것은 유산과 상속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상속법 전문 변호사 2명과 세무사 한 명으로 이루어진 저자들이 상속법을 통한 세테크 방법을 알기쉽게 설명함으로써 웰 다잉 시대의 진정한 '재테크'이자 노후 준비를 말하고 있다. 법이라는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일상생활을 예로 들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실제 상속업무를 담당하는 변호사가 상담해주는 대화방식을 통해 상속 관련 문제의 해결과정을 차근차근하게 보여준다. 각종 법률용어 및 세무 관련 용어, 서식 또는 세금계산법 등은 '용어설명', '여기서 잠깐' '상속 세테크 포인트' 라는 제목의 부록으로 정리해 독자들의 독서 편의성을 높였다.
1만5000원



■신을 옹호하다(테리 이글턴·강주헌 옮김/모멘토)

21세기 들어 '만들어진 신'의 리처드 도킨스와 '신은 위대하지 않다'의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이른바 '새로운 무신론자들'에 의해 다시 지펴진 신에 관한 논쟁. 과학의 시대에 종교는 정말 무용지물인가? 이성은 믿음 없이 홀로 설 수 있을까? 이슬람 원리주의와 테러리즘은 왜 생겨났으며, 세계화된 자본주의하의 고달픈 삶에서 믿음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해 마르크스주의자의 시선으로 무신론을 비판하며 그 해답을 전개하고 있다. 박학한 좌파 이론가이자 탁월한 논쟁가인 테리 이글턴은 이 책에서 새로운 무신론자들, 이른바 자유주의적 합리주의자들의 세계관을 해부하고 반박하는 동시에, 우리 시대의 앎과 삶 전반에 관한 비판적 관점과 분석 틀을 제시한다.
시간과 공간을 거침없이 오가며 그는 과학과 신학, 합리성과 진보의 이데올로기, 자본주의와 인간해방, 문명과 문화와 야만에 관해 예리한 해석을 제시하고 우리가 이뤄내야 할 세상의 비전을 그려 보인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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