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FFF 2010 보고 느끼고 즐기는 ‘3D 존’ 섹션 상영작 공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13 09:32

수정 2010.10.13 09:32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사무국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7일 동안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3D 존' 섹션 상영작을 13일 공개했다.

올해 '3D 존'섹션에서는 3D 애니메이션에 중점을 두고 보다 다채로운 영화들을 소개한다. 장편 '무민, 혜성을 쫓아라' '스페이스 독' 이외에 영국과 에스토니아, 한국에서 제작된 3D 단편 애니메이션들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마리아 린드버그 감독이 연출, 편집, 음악을 맡은 '무민, 혜성을 쫓아라'는 '무민'이라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캐릭터를 북유럽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켜 주목 받은 작품이다.

어느 날 마을 전체가 회색으로 뒤덮여 있는 것을 발견한 무민은 이것이 혜성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들과 함께 천문 박사님을 찾아 나서는 위험한 모험을 시작한다.

▲ 스페이스 독

'스페이스 독'은 1960년 8월 19일 구소련의 우주 비행 계획에 따라 쥐, 식물들과 함께 스푸트니크 5호에 실려 우주로 보내진 뒤, 하루 간의 궤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역사에 자취를 남긴 '벨카'와 '스트렐카'라는 두 마리 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서커스단에서 재주를 부리는 벨카와 아빠가 우주에 살고 있다고 믿는 야생 개 스트렐카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우주 비행견이 되기 위해 겪는 모험을 담고 있다.

▲ 구름 빵:의사 선생님

'구름 빵:의사 선생님'은 어린이 동화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구름빵'의 TV 애니메이션을 3D로 바꾼 작품으로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은 판타지 모험 이야기다.

홍시와 홍비가 어린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은 하나같이 상처투성이다. 하지만 엄마가 낙서에 찢기고 구멍 난 책들을 수선하자 책 속의 아이, 나무, 곰, 원숭이가 마법처럼 살아난다.


이 외에도 '구름 빵: 빨래가 바람에 날아간 날' '디노 어드벤처' '드라큐라' '마테오' '미리암과 허수아비' '물거인의 하루' 등이 상영된다.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7일 동안 CGV 송파 및 가든파이브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32개국 총 126편의 상영작을 선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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