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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어떤 안주와 먹어야 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3 16:36

수정 2014.10.24 23:24

음식에 궁합이 있듯 맥주와 안주에도 궁합이 있다.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해로운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맥주와 나쁜 궁합의 안주는?

맥주, 어떤 안주와 먹어야 할까?



맥주를 마실 때 흔히 곁들이는 음식 중 하나가 튀김이다. 그러나 치킨, 감자튀김을 비롯한 각종 튀김류는 맥주와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이 때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혈액과 섞이면서 피를 산성화시킨다. 혈액이 산성화 되면 음주 후 숙취를 유발하고, 알코올 분해 속도를 늦춰 장기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스낵류 역시 안주로 적합하지 않다.
맥주를 마신 다음 날 얼굴이 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맥주와 함께 섭취한 스낵류가 원인일 수 있다. 수분함량이 적고 짭짤한 맛을 내는 스낵류는 과도한 나트륨 성분으로 인해 알코올 분해를 막는 요인이 된다.

고칼로리 안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 맥주는 100ml당 약 40kcal로, 고열량의 음식과 섭취한다면 많은 지방을 축적시킬 우려가 있다. 특히 피자는 한 조각에 평균 200kcal를 넘기 때문에 과체중을 유발할 수 있어 칼로리 조절이 필요하다.

Tip. 탄산음료는 체내 알코올 흡수를 촉진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궁합이 잘 맞는 안주는?

맥주, 어떤 안주와 먹어야 할까?



맥주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의 수분을 다량 배출시킨다. 따라서 맥주 섭취 시 수분보충이 가능한 채소와 과일 등을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채소는 수분과 비타민 C 함유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이때 과일을 많이 섭취할 경우 배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손꼽히는 두부 역시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두부에 다량 함유된 단백질은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위와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마른 오징어도 무난한 맥주 안주다.
마른 오징어 표면에 묻어있는 타우린은 콜레스테롤를 억제하고 간을 해독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높아진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Tip. 이뇨작용을 통해 손실된 칼륨은 미역과 같은 해조류 섭취로 보충할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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