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영화 ‘연애의 온도’, 연애란 원래 이런 건가요?

박동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1 18:06

수정 2013.03.21 18:06

2012년 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고 말하며 첫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판타지를 그렸다. 그로부터 1년 후 "우리 모두는 사랑했던 누군가와 헤어진다"라고 말하는 영화가 등장했다.

[동영상] 영화 ‘연애의 온도’, 연애란 원래 이런 건가요?

이민기·김민희 주연의 영화 '연애의 온도'는 우리가 연애를 하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과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여타의 다른 멜로영화들처럼 주인공들이 우연히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현실 속 연애를 그린다.

3년째 사내에서 비밀 연애중인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은 서로에게 욕설까지 퍼붓고 돌아서지만 곧 서로가 그리워 눈물을 흘린다.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기도 하고, 심지어 상대방의 SNS를 들여다보며 사생활을 염탐하기도 한다.
헤어지고 난 후에 더욱 뜨거워진 두 사람이다.

[동영상] 영화 ‘연애의 온도’, 연애란 원래 이런 건가요?

연출을 맡은 노덕 감독은 "영화 같은 사랑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다"며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연애에도 충분히 재밌는 요소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연애를 끊임없이 하는 것 같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처럼 영화는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커플 간 연애를 다루고 있기에 관객과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현실을 잘 반영한 영화인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현실 공감백배 연애스토리, 추천합니다!", "영화가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네요"등의 영화평을 남겼다.


영화 '연애의 온도'가 사랑 때문에 힘든 사람들을 다정하게 안아줄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3월 21일 개봉.

▶ 영화 정보

감독: 노덕

주연: 이민기, 김민희

개요: 멜로, 애정, 로맨스

개봉일: 2013년 3월 21일

공식사이트: loveis2013.kr
pds0910@fnnews.com 박동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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