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김민희 주연의 영화 '연애의 온도'는 우리가 연애를 하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과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여타의 다른 멜로영화들처럼 주인공들이 우연히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현실 속 연애를 그린다.
3년째 사내에서 비밀 연애중인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은 서로에게 욕설까지 퍼붓고 돌아서지만 곧 서로가 그리워 눈물을 흘린다.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기도 하고, 심지어 상대방의 SNS를 들여다보며 사생활을 염탐하기도 한다. 헤어지고 난 후에 더욱 뜨거워진 두 사람이다.
연출을 맡은 노덕 감독은 "영화 같은 사랑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다"며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연애에도 충분히 재밌는 요소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연애를 끊임없이 하는 것 같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처럼 영화는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커플 간 연애를 다루고 있기에 관객과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현실을 잘 반영한 영화인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현실 공감백배 연애스토리, 추천합니다!", "영화가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네요"등의 영화평을 남겼다.
영화 '연애의 온도'가 사랑 때문에 힘든 사람들을 다정하게 안아줄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3월 21일 개봉.
감독: 노덕
주연: 이민기, 김민희
개요: 멜로, 애정, 로맨스
개봉일: 2013년 3월 21일
공식사이트: loveis2013.kr
pds0910@fnnews.com 박동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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