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영화] 피노키오·에반게리온:Q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5 16:49

수정 2013.04.25 16:49

[weekend 영화] 피노키오·에반게리온:Q


이번 주말 두 편의 애니메이션이 눈길을 끈다. '피노키오:당나귀 섬의 비밀'(사진)은 익히 알고 있는 어린이 명작 만화 피노키오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노란 모자의 기다란 코를 가진 그 피노키오와는 사뭇 다른 얼굴이다. 1883년 발표된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동화 '피노키오'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유명 애니메이션 연출가 엔조 달로와 일러스트레이터 로렌조 마토티가 제작한 작품. 등장인물들은 심심한 듯한 선과 색으로 재탄생했지만, 이 새로운 캐릭터들의 매력도 만만찮다. 아직 사람이 되지 않은 말썽꾸러기 피노키오는 친구들의 꾐에 넘어가 재미있는 걸로 가득하다는 '장난감섬'에 들어가 당나귀로 변해버린다. 그들의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전체 관람가.

1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에반게리온:Q'는 뛰어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가 된 '에반게리온' 시리즈 최신작이다. 대재앙 '니어 서드 임팩트'가 일어난 지 14년. 에바 초호기 안에 잠들어 있던 이카라 신지는 깨어난다.
14년 동안 기억이 없는 신지는 모든 게 낯설다. 세계는 네르프와 반 네르프 단체 '뷔레'가 격돌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마츠라기 미사토 대령을 비롯한 네르프 구성원 대부분은 뷔레를 결성, 네르프의 인류보완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인다. 15세 이상 관람가.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