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연인 K기자 “백윤식 두 아들에게 폭행 당했다” 주장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29 11:03

수정 2014.11.03 10:37

백윤식 연인 K기자 “백윤식 두 아들에게 폭행 당했다” 주장

배우 백윤식(66)의 30살 여자친구로 알려진 방송기자 K씨가 백윤식과 관련해 충격 폭로를 해 파문이 예상된다.

K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백윤식의 두 아들이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또 백윤식에게는 20년 된 여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K씨는 "백윤식의 큰아들 도빈(35)과 작은 아들 서빈(29)이 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그에 대해 마땅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기자는 "연인 사이가 공식화된 만큼 자녀들과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사안을 차근차근 정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 백윤식의 집에 들러 두 아들, 며느리와 함께 여러 가지 상의를 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그들은 나를 집에 한발도 들여놓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 의견이 엇갈렸다. 그런 도중 감정이 격해져 고성이 오갔고 그들은 내게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두 아들이 나를 붙잡고 집 밖으로 내몰았다.
나가지 않으려는 나와 끌어내려는 그들과 거친 몸싸움까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몸에 멍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K기자는 "사실 백윤식의 두 아들과 며느리는 주변에 알려진 것처럼 우리의 만남을 응원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하게 반대를 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백윤식과 두 아들이 한 집에 살고 있는데, 자식들의 생활비를 포함해 거의 모든 지출을 백윤식이 책임지고 있다. 결혼을 하게 되면 그들은 나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더는 받지 못할 것으로 짐작해 그렇게 나를 반대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몇몇 기자들과 간단히 간담회 정도를 생각했다. 이유는 보도가 있고 난 후 백윤식에게 20년 전부터 만나 온 여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답지 않은 행동을 하기에 이유를 물으니 힘겹게 '여자가 있었다'고 말했다"며 "백윤식은 관계를 정리했다고 했지만 상대방은 계속해서 연락을 해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K기자는 "백윤식과 관계를 이대로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자간담회를 가지려고 했던 이유도 이 같은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뿐 아니라 관계를 계속 이어가기 힘들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가 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도치 않게 '기자회견 자청' 예고기사가 나가고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을 느꼈다.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서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중 백윤식의 소속사와 가족들이 집까지 찾아와 회유하고 설득하고 압박을 해와 일단 한걸음 물러서게 된 것"이라고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백윤식, 백도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가정사라 우리도 모든 정황은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소속사 측에서 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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