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에로영화 소리가 50%, 소리의 비밀은?‘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10 06:45

수정 2014.11.01 14:37

봉만대 감독.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 장면.
봉만대 감독.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 장면.

봉만대 감독이 에로영화 러브신의 비밀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강력추천 특집에 출연한 봉 감독은 "에로영화는 소리가 50%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봉 감독은 "남성분들은 시각에 반응하는데 여성분들은 청각에 먼저 반응한다"며 "살과 살이 부딪히는, 부드럽게 갈 때는 초록색 수세미 한 장을 들고 한다. 새것은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쓰던 초록색 수세미를 마이크 앞에 대고 비벼 사각사각 소리를 내면서 카메라 클로즈업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무리 야한 장면이라도 실제로는 하지 못한다.
(실제로 하는) 그런 건 포르노다. 나의 경우 남자인 조감독과 내가 시범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또 "무의식중에 뭐 하나가 생각나면 촬영 들어가기 전에 자체 검열을 한다"며 "혹시 이 장면이 영화에 있었는지, 야동에 있었는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개그맨 김수용, 가수 김예림, 슈퍼주니어 려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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