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금호 영재 연주자, 국제 현악 콩쿠르 휩쓸어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7 19:40

수정 2014.10.23 17:43



금호 영재 출신 연주자들이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7일 지난 18~25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14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금호 영재 연주자 3명이 1,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바이올린 프로페셔널 부문에서는 송지원(22)이 1위와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을 받았고 이지윤(22)은 2위에 올랐다. 첼로 유스 부문에서 여윤수(13)가 1위를 차지했다. 수상자인 송지원은 부상으로 상금 3만달러(약 3000만원), 이지윤은 1만5000달러(약 1500만원), 여윤수는 3000달러(약 300만원)를 각각 받았다.

송지원 바이올리니스트는 지난 2003년 6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을, 클리브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데이비드 세론을 사사한 후 현재 커티스음악원에서 이다 카다피안과 쉬무엘 아쉬케나지를 사사하고 있다.
200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그린필드 콩쿠르에서 1위, 2010년 예후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4위, 샤트 현악 콩쿠르에서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지윤 바이올리니스트는 2004년 2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을 사사하고 현재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콜리아 블라허를 사사하고 있다. 2013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시니어 부문 1위, 2011년 사라사테 국제바이올린콩쿠르 2위 및 사라사테 특별상, 2009년 클로스터 쉔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소나타 특별상 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여윤수 첼리스트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정명화를 사사하고 있다. 2013년 이화 경향 음악콩쿠르 1위, 2012년 성정전국음악콩쿠르 1위, 음악저널 전국음악콩쿠르 1위 및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지난해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이 콩쿠르는 바이올린과 첼로, 실내악으로 나뉘며 바이올린과 첼로는 각각 프로페셔널 그룹(16~28세)과 유스 그룹(10~15세)으로 나눠 심사한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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