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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뮤지컬 전문인력 키운다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5:55

수정 2014.09.02 15:55

충무아트홀이 공연산업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한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가 3일 개강한다.

3일에는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이, 4일에는 뮤지컬 창작 과정이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나무실에서 개강한다.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는 한국 뮤지컬 시장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공연 전문 젊은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제와 연관 지어 충무아트홀이 신설한 전문 교육 사업이다. 극작가와 작곡자를 양성하는 '뮤지컬 창작' 과정과 공연 기획 및 프로덕션을 총괄할 수 있는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 두 개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뮤지컬 창작과정'은 극작 작사 입문에 2014년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공동경비구역JSA'로 극본상을 수상한 이희준 작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음악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조로'의 음악을 감독한 이성준 작곡가의 작곡 입문 강의로 시작된다.

매월 한회씩 작가와 작곡가 지망 수강생을 한 팀으로 매칭 하여 창작 워크숍을 실시하고 강의 종료 후에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리딩 공연으로 마무리하며 기초 입문부터 습작과 분석을 거쳐 작품 개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과정은 박인건 KBS교향악단 사장,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 등이 특강을 맡고 박민선 CJ E&M 공연사업부장, 엄홍현 EMK 뮤지컬 컴퍼니 대표, 백새미 인터파크 팀장 등 국내 공연계를 주도하는 공연기획자들이 강사로 참석해 실무중심으로 강의한다.


또 매달 한차례 충무아트홀 극장 시스템을 활용한 4회의 현장실습이 마련됐다. 극장 메커니즘의 이론과 실제, 공연제작 현장 탐방 등 충무아트홀 공연기획부와 무대, 홍보 실무 담당자들이 진행하는 충무아트홀 공연 직무 현장 체험 및 창작 뮤지컬 관람 등 공연현장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충무아트홀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 우수 수강생에게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스태프 활동기회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충무아트홀 제휴 제작사 인턴쉽 활동을 통해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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