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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숙명여대, 전국독서토론대회 개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5 16:01

수정 2010.06.15 15:58

교보문고와 숙명여대는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보-숙명 전국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교보문고와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의사소통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산문화재단,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이 후원하는 독서토론대회는 올해로 5회를 맞는다.

이번 토론대회의 주제는 우리 사회의 다문화현상과 다문화주의에 대한 성찰을 담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성찰’이다. 9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예선 본선을 걸쳐 11월 13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하여 9월 12일까지 인터넷 교보문고, 리드닷컴, 숙명여자대학교 의사소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자들은 주제에 관련하여 지정도서 1권을 읽고 논술문 A4 2쪽(원고지 16매 분량)과 함께 교보문고 리드닷컴(www.kyoboread.com) 홈페이지에서 개인의 독서능력 수준을 측정하는 리드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이를 종합 심사하여 대학부, 고등부 각각 32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게 된다.


본선 진출팀은 11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2주에 걸쳐 예선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 방식의 토론과정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우승은 텍스트에 대한 독해능력, 논증 재구성 및 비판 능력, 내용에 대한 현실 적용 능력, 문제제기 및 토론을 통한 심화능력 등 독서 및 토론에 대한 모든 요소들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을 선발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의사소통센터 박인찬 센터장(영문학부 교수)은 “앞으로 우리나라도 사회통합의 실체와 한국 혹은 한국인의 정체성, 공용어, 역사, 노동, 국적, 시장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복잡한 논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다문화사회와 다문화주의를 둘러싼 텍스트를 읽고 토론하면서 다른 나라의 사례를 거울삼아 한국의 상황에 부합하는 다문화를 궁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올해 대회 주제 선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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