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로나온 책]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 外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03 15:36

수정 2010.03.04 15:36

■오케이아웃도아닷컴에 OK는 없다/장성덕/위즈덤하우스

자본금 3700만원으로 5평 오퍼상을 차려 매출 2000배 신화를 이룩한 '독종' 사장의 인생 승부사. 올해로 창업한 지 꼭 10년을 맞이하는 오케이아웃도어닷컴 장성덕 시장의 이야기다. 5평 오퍼상에서 시작해 외부의 투자 없이 6년 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섰고 불황에도 매년 200% 이상 꾸준히 성장하며 업계 지존 자리를 지켜왔다. 물론 금액으로 따지면 1000억원 정도에 불과해 그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 입장에선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발견하면 불황도 두렵지 않을 돌파구가 보인다는 교훈을 찾을 수 있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비약적인 성공 비결은 남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직접 개척했던 투지와 열정, 어떠한 순간에도 포기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려 했던 도전과 실행에 있다. 창업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만3000원

■토요타의 어둠(마이뉴스재팬 지음·제이피뉴스 옮김·창해)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대규모 리콜 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예견된 일이었다”고 주장하는 탐사 르포 책이 나왔다. 책에 제시된 리콜 사례를 보면 충격적이다. 2004∼2006년 3년간 리콜 비율은 99.9%다.
마이뉴스재팬의 젊은 기자들은 ‘도요타 신화 뒤의 허상’을 보여주기 위해 3년여에 걸쳐 200여명의 도요타 현장 사람들을 직접 취재했다. 연간 1000억엔을 쏟아붓는 엄청난 광고선전비에 목줄이 잡힌 언론사들이 그동안 도요타의 실제 모습을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도 한다.
월 144시간의 잔업 요구 끝에 과로사한 사원의 아내 이야기, 근무 중 과로사해도 산재 인정도 못받는 정사원 등 도요타의 비인간적 행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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