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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끔찍한 황구 학대사건 용의자...‘공개수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12 12:28

수정 2011.06.12 12:28


대낮에 황구를 학대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황구 학대 사건'의 전말과 함께 용의자가 공개됐다.

차를 타고 경기도 하남시의 한 외진 골목을 지나던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한 남자가 뭔가를 각목으로 내려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제작진이 차에서 내려 남자가 있는 현장에 다가갔고 이에 놀란 남자는 피 묻은 각목을 챙겨 황급히 도망쳤다.

머리를 심하게 두들겨 맞은 황구는 피를 흘리며 처참한 절규를 토해내고 있었고 턱은 위 아래로 쪼개져 어긋나 있었으며 이빨은 이미 산산조각 난 심각한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수의사는 "(황구의)눈이 다 터졌다"며 본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흐느끼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항구는 안구 적출수술과 턱 골절 접합시술을 받았다.


이어 수소문 끝에 찾은 황구 주인은 그 자리에서 소유권을 포기했고 유일한 목격자인 제작진은 경찰의 협조를 얻어 학대범의 몽타주를 만들었다.

최면수사를 통해 알아낸 용의자는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165cm 정도 되는 키에 통통한 체격을 가진 남성으로 추정되며 사건에 대해 경찰 측 관계자는 "개를 다치게 했거나 때리거나 하면 재물손괴로 형법상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농장’ 제작진은 학대사건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스타엔 min0930@starnnews.com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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