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구혜선의 진짜 감독 선언! 영화 ‘복숭아나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05 09:12

수정 2011.10.04 15:46

장편 연출 데뷔작 <요술>로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스타 연기자 구혜선의 진짜 감독 선언! 남상미, 조승우, 류덕환에 이르는 호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파노라마가 아닌 비전 섹션에 배정한 까닭도 감독 구혜선을 향한 어떤 기대감 때문이다.

영화는 거의 전 층위에서 ‘발견’ 이라는 평가가 과장이 아닐 정도의 감흥을 안겨준다. 서정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상적 오프닝 크레딧을 지나, 극 중 극 형식을 통해 펼쳐지는 동화책 속 샴쌍둥이 스토리부터가 그렇다. 가족 드라마의 형태를 띤 그 이야기를 그저 추적·음미하는 맛만으로도 영화는 잊지 못할 체험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성경 속 ‘ 카인과 아벨’ 일화의 구혜선 식 해석이랄까. 그만큼 내러티브는 매혹적이며, 극적 호흡은 탄탄하다.


사실 내러티브 이전에, 샴쌍둥이 형제 캐릭터 그 자체, 여로 모로 대조적인 그들의 성격화, 그들의 이미지 부터가 잊기 힘들 임팩트를 선사한다.
주·조연은 물론 단역에 이르는 전 출연진의 안정된 연기도 그 임팩트를 강화시켜준다.
남상미는 특히‘ 발견의 연기’를 선보인다.

※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201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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