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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똘스또이, 시각을 탐하다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0 13:38

수정 2013.04.10 13:38

똘스또이, 시각을 탐하다
똘스또이, 시각을 탐하다

똘스또이, 시각을 탐하다/조혜경/뿌쉬낀하우스

톨스토이는 사랑과 결혼, 성, 여성, 불륜 등의 테마를 화두로 글을 썼다.
책은 이런 테마의 여섯개 소설을 '시각의 로고스'에 기반해 집중 분석한다. '안나 까레니나' '크로이체르 소나타' '악마' '부활' 등 톨스토이가 쓴 일련의 소설들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톨스토이가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시각을 넘어선 희생과 포용의 정신을 강조했다고 말한다.
'나는 본다, 고로 나는 너보다 낫고 내가 옳다'가 아니라 '나는 본다, 고로 나는 너를 용서하고 사랑한다'라는 명제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 저자는 인간의 사랑, 성, 결혼을 통해 인간 본연의 삶과 도덕에 천착하는 톨스토이 소설의 깊이를 대신 전한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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