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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점가 힐링 대세,소설 돌풍..예스24 베스트셀러 집계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6 17:09

수정 2014.10.31 10:08

올 서점가 힐링 대세,소설 돌풍..예스24 베스트셀러 집계

서점가의 멘토 도서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졌다. 힐링 에세이들의 인기 틈새를 비집고 소설은 다시 그 위력을 보여준 한해였다.

16일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판매된 100위권 도서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집계됐다. 이 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 1위를 차지함으로써 서점가 힐링 대세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올해는 소설 열풍도 거세게 불었다. 조정래의 '정글만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픽쳐', 정유정의 '28', 스콧 피츠제랄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종합 20위권에 들었다.


독서인구 연령대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스24 회원 중 40대 여성이 22.1%로 지난해 20.6%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대와 30대 도서 구매 비중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40대 이상 독자의 점유율은 높아졌다.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 중에선 해외문학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소설의 영화화로 소설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이와 관련된 도서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총선과 대선의 정치적 이슈가 지나가면서 사회 분야 도서 판매는 급격히 줄었다.
100위권에 포함된 해당 분야 도서는 '총, 균, 쇠' 한 권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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