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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밤, 파이프 오르간 선율 속으로.. 박소현 9월15일 독주회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7 18:14

수정 2014.10.23 17:46

초가을 밤, 파이프 오르간 선율 속으로.. 박소현 9월15일 독주회

초가을,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 선율에 빠져보는건 어떨까.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오르가니스트 박소현(사진)이 오는 9월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펼친다.

이번 독주회에서 박 교수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와 요한 파헬벨의 아름다운 오르간곡 '샤콘느 f단조', 오페라 투란도트의 유명한 아리아 '공주는 잠 못이루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이정원, 소프라노 송승연과의 협연도 마련돼 있다.

박 교수는 이화여대 음대와 네덜란드 우트레히트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 음대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오르간 전공)을 모두 수석으로 졸업했다.
지난 2000년 독일 뮬하임 국제 콩쿠르, 2002년 체코 브르노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2004년 제10회 덴마크 오덴제 국제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그동안 일본 도쿄 산토리홀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폴란드, 스위스 등에서 수차례 초청 연주회를 가졌으며 특히 독일 벤도르프 잔의 역사적 슈툼 오르간에서의 초청 독주회는 서독일방송(WDR)에서 실황 중계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유학 시절 독일 쾰른 아우프에어슈테웅 교회와 크로이츠 교회 오르가니스트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 영락교회 오르가니스트로 봉사하고 있다. 1만~3만원. (02)720-39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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