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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패전’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원정 16연승 좌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07 13:32

수정 2013.08.07 13:32



LA 다저스가 원정 1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타선의 지원을 좀처럼 얻지 못해 시즌 7패(10승)째를 떠안게 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조 켈리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앞서 원정 15연승 및 시즌 5연승을 질주하고 있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50패(62승)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굳게 지키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66승4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시종일관 전개된 가운데 5회말 세인트루이스가 선취점을 뽑아내며 0의 균형을 깼다. 1사후 존 제이의 2루타에 이어 토니 크루즈가 중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1-0을 만들었고, 피트 코즈마까지 2루타 행진에 가담하며 계속된 1사 2,3루 기회를 유지했다. 결국 켈리의 2루수 땅볼을 틈타 크루즈가 홈을 밟아 세인트루이스가 2점 차로 리드를 움켜잡았다.

다저스도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마크 엘리스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전 안타를 기록해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야시엘 푸이그와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A.J. 엘리스가 병살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다저스는 8회 벨트란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데 이어 아담스에게 또다시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그대로 승리를 세인트루이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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